Breaking.Bad.S04E07.WEBRip.Netflix.ko

Breaking.Bad.S04E07.WEBRip.Netflix.ko_태그제거

갑자기 나타났어

넌 우릴 도와야 해

이 물 좀 봐
그거 마시지 마

독이 섞여 있을지도 몰라

여기 새로운 건 없어

'미션 실패
재시작/종료'

브레이킹 배드 시즌 4

행크의 추격

애는 어때?

예상했던 대로야

차를 반품한다고 한 뒤로
한마디도 안 했어

대리점에 문의했는데
반품이 안 된대

뭐?

저건 완전히 새 차야

- 27킬로밖에 안 달렸어
- 알아

환불받으려고 한 시간 동안
거기 매니저를 달랬어

800달러 받고
환불해준대

800달러?
이틀 사용료가?

환불을 해줄
법적의무는 없대

여기 등록증이랑
스티커랑 영수증이야

총 매니저한테
얘기하는 거 잊지 마

이름은 글렌이야

글렌

문제가 생기면 전화해
그리고 부탁인데

괜히 싸우지 마

알겠어

월터

젠장

여보세요

택시 좀 보내주세요

네, 고맙습니다
이름은 화이트예요

유니버시티에 있는
파빌리온 주차장이에요

네, 공항에서
남쪽으로 오면 있어요

그거 좋네요, 고마워요

얼마나 걸리나요?

찾기 쉬울 거예요

고마워요

반성이요?

당연히 반성하고 있죠

엄청 반성하고 있어요

정말 잘됐네요
바로 소식을 전할게요

물론 가입할 수 있도록
제가 손을 쓸게요

8번 홀이 정말
힘들다는 것만 알아둬요

네, 한번 해보자고요?

좋죠, 아침 7시에 만나요

된통 당할 준비나
하고 오세요

그럼 끊을게요

기물 파손죄로
고소당할 수도 있었는데

불법 쓰레기 소각으로
끌어내렸어요

하지만 공짜는 아니죠

벌금 5천 달러에
견인 및 폐차 비용 6백 달러

아스팔트 청소비 3천 달러

전부 합치면
한번 기분 내는 데

5만 2천 달러예요

그만한 가치가 있었나요?

길게 말하지 맙시다
그냥 끝났다고 해요

죄송하게 됐네요
제가 깨웠나요?

법망에 걸리기 전에
내가 선수를 친 거거든요

기록에 안 남을 테니
아내도 모를 겁니다

일을 이렇게 잘 해결했으니
칭찬이라도 해줘야죠

이유 없는 반항이군요

프링 때문이에요?

날 죽일 겁니다

그건 나도
어쩔 수 없어요

죽을 날을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하나 분명히 하죠

프링에겐 당신이 필요하다고
핑크맨이 말했어요

"핑크맨이 말했다"

아니면...

당신이 제삼자를 찾아줘요

제삼자라뇨?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사람

애매하기 말하지 말고
정확하게 말해요

암살자 말입니까?

요즘에도 그런 말을
쓰는 모양이네요

아니죠

요즘에는 그걸
'장대한 실패'라고 불러요

전화번호만 주면
나머지는 알아서 할게요

사울, 소개료도 낼 겁니다

아주 많이

내 발에 불을 붙이면
하나 알려줄 수도 있겠죠

록키산맥 서쪽에 사는
암살자들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 사람들은...

마이크랑
서로 아는 사이예요

마이크가
모든 암살자를 다 안다고요?

내가 누구를 통해
그 사람들을 알게 됐게요?

대안이 있어요
인터넷에 알아보는 거죠

구직란에 올라온
암살자에게 연락해요

우리가 운이
억세게 좋다면

잠복근무하는 경찰이나

미친 사람이 아닌
진짜 암살자를 만나겠죠

얼마나 운이 좋아야
그게 가능할까요?

어떤 사람을 구해도
마이크와 연결될 거예요

그리고 거스 프링?

그 사람을 건드리면
상황이 호전되지 않아요

조금도 말이죠

혼자 노력해봤는데
근처에도 못 갔어요

근처에도 못 갔어요?

동업자에게
물어보는 게 어때요?

네, 봤어요

그걸 나보다
사울에게 먼저 말해?

그 사람은
내 변호사이기도 해요

거기 갈 때마다 사울이
마이크에 대해 물어봐요

마이크가 다리라도
부러뜨릴까봐 겁내죠

그래서 최근 소식을
전해줬어요

무슨 일이 있었지?

마이크와 밥을 먹는데
그 사람이 나타났어요

날 밖으로 내보내고
둘이서 얘기를 했죠

끝이에요

정기적인 만남인가?

얼마나 가까이 있었지?

가까웠어요

지금 우리 둘 사이의
거리보다 더 가까웠죠

너한테 무슨 말을 했어?

10초 정도요

그냥 대답만 해

사람을 만나면
뭔가가 보인대요

뭐가?

무슨 사람?

저요

제 안에서
뭔가가 보인대요

한 달 전에 거스는
우리 둘을 죽이려고 했어

이제 널 실험실에서 꺼내
무슨 일을 시키려는 거지?

보조 총잡이?

터프가이?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네 안의 무언가가
자기 눈에 보인다는 말?

대체 무슨 수작이지?

네가 바보라고 생각하는 건가?

설마 네가 다
잊었다고 생각하는 거야?

게일이나 빅터 일도 그렇고

그 공포까지
다 잊었다고 믿는 건가?

네 여자친구는?

그 애의 남동생은?

그 사람은 두 눈을
똑똑히 바라보며

이제 애는 안 건드린다고
말했어, 하지만 그날 밤...

그 어린애가...

결국 그렇게 됐지

네가 그걸 잊었다고
거스가 생각할 리 없어

- 좋아요
- 그러니까 내 말은...

네가 그렇게 의지박약이라고
거스가 생각할 리 없다고

장사치 같은 소리 그만 해요

내가 할게요

뭘 해?

그 사람 죽일게요

다음에 다시 만나는 대로

피냐 콜라다?
단물 빠진 풍선껌 같은데

6학년 책상 아래에 붙여둔
껌 냄새가 좋대?

대마초? 진짜?

나도 알아, 하지만
고객은 항상 옳은 거거든

고객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개업식을 거창하게 하자

파티를 열어 풍선도 달고
놀이기구도 설치하는 거지

시끄럽게 광고해서
TV에도 나오는 거야

더 이상 송충이 눈썹이
주인이 아니란 걸 알려야지

마리, 행크는 어때?

훨씬 나아졌어

- 그래?
- 응, 뭐랄까

기분도 좋아 보이고
물리치료에 중독된 것 같아

잘됐네

그래도 오해하지 마
아직 갈 길이 멀어

- 그래
- 왔네요

- 형부, 반가워요
- 나도

여기 점원이
장사에 소질이 있네요

오비탈 왁스를
저한테 팔려고 했어요

그럼요, 그걸 입혀야
코팅이 안 벗겨지니까

잘못 긁히기라도 하면...

알아요

안녕

보그단은 1시간에
19대를 받았고

우리는 22대까지
받을 수 있어

어젯밤에
3,800달러를 벌었고

맙소사

이게 얼마야?

대략 27만 4천 달러야

- 대략?
- 그래

세보지는 않았어

잠깐

27만 4천 달러

얼마나 자주 가져와?

2주에 한 번

목요일이면 괜찮겠어?

그러면 월터

연 712만 5천 달러를
당신이 번다는 말이야?

정확히 750만 달러야
다른 비용 제하기 전에는

이건 안 돼

- 너무 많아
- 생각보다

돈이 많다는 건데

그게 안 좋은 소식이야?

요점은 그게 아니잖아

이렇게 많은 돈을
버는 세차장은

이 세상에 없어

이것만 해도
최소한 9개월치 수입이야

700만 달러를 벌려면
몇 년이 걸려

조금만 꺼내 쓰고
나머지는 저축해둬

저축? 어디에 저축해?

은행은 안 되고
여기 둘 수도 없어

잠깐만

전부 50달러야

- 세차장에서 50달러를 써?
- 그래서 내가 말렸잖아

당신이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할 줄 알았어

돈이 이 정도로
많은 줄은 몰랐지

- 50달러 지폐도 문제야
- 그럼 문제를 해결해야지

이건 분업이야

난 돈 벌고 당신은 돈세탁하고
당신이 원하던 거잖아

난 이런 걸 원한 적 없어

난 가야 해

발 빼고 싶으면
그냥 그렇다고 말해

알겠어

'카메라 001'

이걸 실험실에서
만들었다고요?

그게 어때서?

그의 실험실에서
만들었으니 더 적절하지

양이 적네요

투코 때는 더 많았는데

그거면 충분해

그게 최선이야

총으로 죽이면
네가 살아 나올 수 없어

하지만 이건 달라

음식이나 음료에
넣기만 하면 돼

맛이나 냄새도 없어

36시간이 지나면
픽 쓰러지지

한참 돈 버느라
바쁠 나이라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거야

마이크는요?

마이크는 의심하겠지만
증거가 없으니 괜찮아

미친놈을
한 번에 한 놈씩 죽이자고

거스를 언제
다시 볼지 모르겠어요

영원히 못 볼 수도 있죠

몸에 지니고 있어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어 있어야지

몸수색을 하면요?

과연 그럴까?

반대로 넣었어

행운의 담배니까요

그럼...

무슨 일이 있어도
그건 절대 피우지 마

차에서 주문하는 게
낫지 않아요?

아냐, 이게 좋아

운동을 해야
혈액이 잘 공급되지

날 부축할 일은
없을 테니 걱정 마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 힘으로 갈 거야

'로스 포요스 에르마노스'

세상에, 우리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치킨을 정말
좋아하나봐요

V-8엔진, 470마력, 50센티 휠
위성 라디오, 블루투스

정지 상태에서 4.7초 만에
100킬로까지 속도를 내요

우와, 그걸 사줬다고?

아빠가 충동적으로
신형 챌린저를 사줬다?

네, 하지만 겨우
동네만 한 바퀴 돌았어요

형편이 안 된다며
엄마가 반품하셨어요

내가 얼마나 갖고 있었게요?
15시간이에요

내가 한마디만 할게

내가 네 나이 때

그 차를 15분 태워줬으면
불알이라도 떼줬을 거야

어떻게 그 차를 사준 거지?

중고차를 보다가
제가 그냥...

죄책감 느끼게 했구나?

"난 불쌍한 아이잖아요"
내 말이 맞지?

- 그럴 수도 있죠
- 네가 너무 지나쳤어

그냥 고물차를 샀으면
지금쯤 네 차를 몰았겠지

엄마 차 빌리는 대신

슈레이더 요원님

- 잘 지냈어요?
- 네, 고마워요

만나서 반가워요
프링 씨 기억하지?

- 안녕하세요
- 반갑구나

얼굴 보니 좋네요
건강해 보여요

네, 깨끗하게 살고
비타민제를 먹으니까요

오시는 걸 진작 봤으면

돈을 안 받았을 텐데

다음부터는 저를 찾으세요

마약 단속국 영웅에게
지갑을 열게 할 순 없죠

농담 아니죠?
그 말 기억할 거예요

부모님은 잘 계시니?

네

- 치킨 맛있네요
- 고맙다

혹시라도 방과 후에
유급 아르바이트를

할 마음이 있으면
우리 가게로 오렴

그거 좋네요

글쎄요, 저 애를 쓰면
수익이 줄어들지도 몰라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
혹시 필요한 거 없어요?

- 리필 해줄까?
- 아뇨, 괜찮아요

- 전 다이어트 콜라 주세요
- 물론이죠

어디 가요?

중요한 일이 있어

오늘의 임무는
눈 크게 뜨고 입 닫는 거야

잘 지냈어요?

테스트

들려?

번호 센다

가자

거기 내려놔
포장은 뜯지 말고

커피 만들 줄 알아?

네

한 잔 만들어

- 보고할까요?
- 네

세 명은 정문 근처에 있고
그 중 한 명은 매복 중입니다

안 보이는 곳에
다섯 명이 숨어 있습니다

타이러스에게는
바렛 50구경을 줬어요

일찍 올지도 몰라
지난밤에 미리 심어뒀죠

권총집은 없어

안 보이게
주머니에 넣어둬

오늘 여기 있으려면
총이 하나 있어야 해

장전돼 있어요?

내가 먼저 쏘기 전에는
절대 꺼내지 마

긴급상황에만 써

첫차가 들어온다

좋아, 오늘 임무가 뭐였지?

눈은 크게 뜨고
입은 다문다

총이 많군

우리도 총 버리라고
요구 안 하겠다

대장이 오기 전에
여길 쓸어버릴 작정인가?

더 올 사람 없다

그럼 좋아

잘 오셨습니다

동료들은 어디 있습니까?

혼자 왔어요

어째서죠?

고용주가 그만큼
날 신뢰한다는 뜻이겠죠

앉으세요

제 제안은 이렇습니다

예전의 좋았던
관계를 생각해서

돈은 제가 한 번에 내겠습니다

미화로 5천만 달러를
드리겠습니다

이제 거래를 끝낸다는
조건으로 말이죠

이후부터는 금전 지불이나
거래를 하지 않겠습니다

완전히 교류를 끊는 겁니다

왜 대답이 없죠?

내 대답은 이겁니다

예스 아니면 노?

우리 조직이 원하는 건
이미 아실 테니

다른 이야기는
전부 시간 낭비죠

예스입니까?
아니면 노입니까?

협상을 어렵게 하시네요

이건 협상이 아닙니다

내 물건 있지?

앞에 넣어

총 쏘는 법부터
가르쳐야겠군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까

이게 뭐죠?

나한테 총을 주다니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건가요?

거스가 내 속에서
뭔가를 봤다고 했잖아요

그게 뭐죠?

굳이 단어로 표현하자면

충성심 정도 되겠지

충성심

지금은 이상한 사람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지만

제시?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잘 지냈어요?

네, 그러니까...

- 잘 지냈어요
- 잘됐네요

잘됐어요

이제 시작할 건데
안으로 들어올래요?

과거는 바꿀 수 없어요
이미 벌어진 일은 못 되돌리죠

나쁜 짓을 저질렀다고
자신을 심판대에 세우고

판사, 배심원, 집행자처럼
구는 건 답이 아니에요

그렇게 스스로를
비난하기만 하면

악순환의 고리에서
못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죠?

"난 아주 나쁜 놈이다"

"어차피 구제불능인데
노력한다고 뭐 달라지나?"

"다시 약이나 해야지"

제시

요즘 어떻게 지내요?

크리스탈을 다시 했어요

지금은 끊었어요?

네

4일 됐어요

대단하죠?

4일도 대단한 거죠

여기 왔잖아요

그럼 아직도...

세탁소에서 일하나요?

거기 일은 어때요?

엉망이에요

하고 싶은 말 없어요?

몇 주 전에...

개를 죽였어요

차에 치였나요?

아뇨

내가 죽였어요

죽는 걸 지켜봤죠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어요

개는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영문을 몰랐죠

그냥 잔뜩
겁을 먹고 있었어요

그렇게 죽었어요

고통을 없애준 거잖아요

친절을 베푼 거예요

아픈 개가 아니었어요

그 개는 그냥...

뭐라고 해야 할까

문제견이었어요

무슨 짓을 했는데요?

누굴 물었어요?

아뇨, 그 개는...

아무도 안 물었어요

약을 한 상태에서
어두운 생각을 품으면

별일이 다 벌어지죠

약 때문이 아니에요

뭐가 문제였죠?
왜 개를 죽였어요?

아직 이야기 안 끝났어요

자세한 경위가
중요한 게 아닌 거죠?

개를 죽일 때
기분이 어땠나요?

모르겠어요

기분 따위
누가 신경이나 쓴대요?

어떻게 아무 이유 없이
개를 죽일 수가 있지?

콜린

신문 광고를 내든지
보호소에 보내줬어야지

불쌍하고 죄 없는
동물을 죽였다잖아요

우린 누굴 비판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에요

왜 비판하면 안 되죠?

콜린 말이 맞을지도 몰라요

신문 광고를 내든지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나았겠죠

분명 자신이 한 일인데
다 괜찮다고 말하면

그게 무슨 의미죠?

무슨 소용이냐고요?

물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죠

스스로를 비난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요

그래서 비판은 멈추고

- 그냥 받아들여라?
- 그게 시작이죠

그럼 내가 무슨 짓을 하든

그냥 환호하라고?
난 착한 사람이니까?

그럼 다 괜찮아?

개를 얼마나 많이 죽이든
그냥 받아들이라고?

트럭으로 자기 아이를 치고
그냥 받아들여?

- 다 헛소리지
- 제시

힘들다는 거 알아요

그거 알아?

내가 여기 처음
오게 된 이유?

약 팔러 온 거야

당신들은 나한테
고객일 뿐이야!

당신도 개처럼
날 따라다녔잖아

그건 괜찮아?

그것도 받아들였어?

아뇨

진작 그랬어야지

제시

손전등 가져와

찌꺼기 보여?

- 어디요?
- 여기, 바닥에

일주일 지났는데
어떻게 됐어?

얼굴도 못 봤어요

거짓말 같지만
한 번 더 믿어보지

- 안녕
- 어서 와

도어맨이 되다니
마침내 천직을 찾았군

저 친구 수염 좀 봐, 마리

어떻게 한 거야?

개 엉덩이 사진 보여주고
이발소에서 깎은 모양이야

입버릇 여전하군

잘 왔어

- 보기 좋네요, 마리
- 고마워요, 스티브

- 반가워요, 잘 지냈어요?
- 여기부터 우리끼리 갈게

- 네
- 팔꿈치를 잡아주세요

됐어, 내 몸에 손대지 마
난 괜찮으니까

갈게요

행운을 빌어

늦었으니까 빨리 가지

행크, 걸어 들어오는 걸 보니
정말 기분이 좋군

점점 나아지고 있어
대단한 거지

깨끗하게 살고
비타민제를 먹으니까요

- 스티브 소식 들었나?
- 뭔데요?

생리 시작했어?

14등급으로 승진했어

우와, 잘됐네

다음번에는
워싱턴으로 발령나겠어

서류에 둘러싸여 살겠지

나보단 자네가
더 잘 어울려

진심이야, 축하해

고마워

자네가 준비한 게 있다면서?

네, 말씀드릴 테니
두 사람 의견을 말해주세요

내 친구 팀 로버츠
기억해요?

앨버커키 형사?

그 친구가
살인사건을 조사하는데

피해자가 34세
백인 남성이고

이름은
게일 베티커래요

지난 달 어느 날 밤에
베티커는 문을 열었다가

얼굴에 총을 맞았어요
용의자는 아직 없어요

게일 베티커는
화학 천재라더군요

학위도 엄청 많았대요

예상이 되겠지만
범생 중에 범생이었죠

채식주의자에 양말 신고
샌들 신는 그런 사람 말이죠

알고 보니 최고의
마약 제작자이기도 했어요

특히 흥미로운 건
그가 파란 약을 만들었단 거죠

어떻게 생각해?

그 사람이
하이젠버그 같아?

내 생각에 이 사람은
하이젠버그 전임자 같아

아니면 하이젠버그
자신일 수도 있지

어쨌든 앞뒤가 안 맞는
상황 속에서

이걸 발견했어요

이걸 보세요
구글 검색을 좀 했는데

이 기계의 제품 번호였어요

'산업용 헤파 공기정화기'

대용량 산업용
헤파 공기정화기죠

한 대에 30만 달러예요

제약회사라든지
마이크로칩 공장에서 쓰이고

메탐페타민 생산장에서도
쓰일 수 있죠

그렇군

이 복잡한 기계는

세계적인 기업에서 생산해요
마드리갈 일렉트로모티브죠

휴스턴 사무실에 전화했더니
20살 아가씨가 받더라고요

제가 달콤한 말을 좀 했더니
곧 파일을 뒤적거렸어요

6개월 전 앨버커키에
제품 한 대를 배달했다더군요

누가 서명을 했을까요?

게일 베티커였죠

누가 돈을 냈는지 물었더니
아무도 안 냈대요

돈을 낸 사람의
기록이 없었죠

제가 더 알아내려고
그 아가씨를 추궁했더니

갑자기 아가씨는 사라졌고

건방진 전속 변호사가
제 배지 번호를 묻더군요

거기서 막혀버렸죠

마드리갈 일렉트로모티브를
더 조사했더니

그 회사의 본사는
독일 하노버였어요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하는 회사였죠

산업용 장비, 글로벌 쇼핑
건설 사업까지 하고 있었고

미국에서 소규모로
패스트푸드 사업도 하고 있었죠

주로 지역 체인점이었어요

포요스 에르마노스요

어차피 베티커는 죽었고

누가 그에게
돈을 줬는지도 모르고

실험실 위치도 몰라요

추적이 불가능해졌죠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떠올랐는데

그걸 떨쳐버릴 수가 없었죠

밤에 잠도 못 자고
천장만 바라보며

이게 무슨 일일까 생각했죠

베티커는 채식주의자예요

빵도 직접
발효시킨 다음에

만들어 먹는 인간이죠

그런 사람이
왜 치킨 가게에 간 걸까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겠죠

그게 누굴까요?

어쩌면...

저 사람

구스타보 프링에 대해
우리가 뭘 알죠?

경찰의 친구라는 거?

친구보다 적을 가까이 두라는
말을 실천하는 거 아닐까요?

자금을 가진 사람이잖아요

연줄도 있을지 몰라요
그러니까 어쩌면...

저 사람일지도 몰라요

행크, 기분 나쁘게 듣지 말게
자네가 좀 지나쳤어

KFC에서 누굴 만나는 사람이

다 샌더스 대령을
만나는 건 아니잖아

그 점은...

나도 동의합니다

구스타보 프링이랑
파란 약이라니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이상한 거 맞죠?

그런데...

이것 때문에
그만둘 수가 없어요

어떻게 구스타보 프링의 지문이
게일 베티커의 아파트에서

발견될 수 있었을까요?